데살로니가전서 3장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기록한 편지입니다. 1차 선교 여행 때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공격했고, 바울은 3주 만에 데살로니가를 떠나야 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여러 환란 중에도 믿음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바울이 아덴에 있을 때, 그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돕기 위해 디모데를 보냅니다.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함려 함이라...”(살전 3:2-3)

얼마 후 디모데는 바울에게로 돌아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환난 중에도 믿음을 견고히 지키고 있으며, 바울 일행을 간절히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바울은 이 말을 듣고
“이제 살겠다!”라고 말합니다.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살전 3:7-10)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믿음 안에서 서고 넘어지는 문제는 바울에게 지극히 큰 문제였습니다. 만일 환란으로 인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넘어졌다면, 바울의 수고는 헛되었을 것입니다(5절). 하지만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넘어지지 않았고, 그들의 견고한 믿음은 바울이 궁핍과 환난 속에서도 위로를 받도록 했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믿음 생활을 성실하게 하시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제게 선물을 주셨을 때, 그 마음에 깊이 감사하기는 하였지만, 선물 자체에 크게 기뻤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제 성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승의 날이든, 추석이든, 설날이든, 제 생일이든 선물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 삶에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고, 이미 충분하고 정말 제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채우실 것입니다. 큰 불편이 없습니다. 오해하지 맙시다! 저는 선물들에 깊이 감사했고, 하나님께서 받으셨다고 믿습니다. 다만, 선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목양하는 영혼들이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반응할 때 저는 큰 위로와 격려를 얻습니다. 피곤하지만, 카톡에 나눔을 남기고, 번거롭지만 기도회에 들어와서 기도하고, 삶에서 돈이 아니라 말씀을 쫓아서 살고, 직장에서 최저시급을 받거나 돈을 덜 받는다고 게으르거나 나태하게 일하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며, 마음이 간다고 하여 함부로 이성을 만나지 않고 가치관이 다르면 거절하고, 자신의 배우자를 기도하고 기다리며, 바쁜 삶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들을 볼 때, 그것만큼 저로 하여금 다시 열심을 내도록 만드는 일이 없습니다. 아마 저만 아니라 교회의 어른들도 그러실 것이고, 모든 사역자가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과 셀리더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 공동체로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나의 믿음이 누군가를 깊이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책임감 있는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특히 오늘 말씀 묵상과 감사 나눔을 잊지 말고 성실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