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절은 사람들이 기상을 분별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지중해(서쪽)에서 불어오는 습기 있는 바람은 팔레스타인의 차가운 언덕을 오를 때 비를 발생시킵니다. 55절도 비슷합니다.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여기서 남풍은 남동쪽 사막에서 부는 열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시대를 분별하라고 도전하십니다. 무슨 시대를 분별해야 합니까? 메시아의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박한 시대의 징조를 읽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58절에서는 재판장 한 명이 언급됩니다. 빚을 갚지 않고 원수와 화해도 하지 않는 사람의 비참한 종말이 묘사됩니다. 스스로 자신을 판단하고, 나를 정죄하는 이와 화해해야 합니다. 인간에게 범한 잘못이 옥에 갇히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하나님께 잘못한 결과는 더더구나 처참할 것입니다. 늦기 전에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해해야 합니다. 종말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 진 죄의 빚을 갚거나 탕감 받아야 합니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시대를 읽기 위해 애씁니다.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설지, 어떤 산업이 유망할지, 시대가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애씁니다. 이를 모르고 재테크를 하기란 어렵습니다. 시대를 읽고 돈을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삶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면, 시대를 읽어야 합니다. 세상이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지금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말세라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심판의 대상이고, 사라질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이 점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곧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사는 은혜가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