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겔 35:15)

에스겔서 전반부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우상숭배로 망했다는 점을 매우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회복을 약속하시면서, 이와 함께 유다의 멸망에 일조했던 이방 나라들을 열거하십니다. 비록 유다가 잘못해서 멸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시 유다가 멸망하는 모습을 즐거워한 나라들에게 분노하십니다. 유다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즐거워한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죗값을 받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떠나고, 죄를 지어서 하나님께 징계당할 때조차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징계 앞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십니다. 때가 차면 우리를 회복시켜주시면서, 이들을 심판하십니다. 실수와 잘못, 민망한 일들로 인해 큰 비웃음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신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도 이를 기억하고 계심을 믿으십시다. 우리가 복수할 수 없고, 마땅한 일을 당했으나, 하나님께서 적당한 때에 징계하고 우리의 원한을 풀어주심을 기억합시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주의 자녀들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징계당할 때, 우리도 “쯧쯧, 그러니까 그렇게 살지 말았어야지.”라고 은근히 고소하게 여기지 말아야하겠습니다. 그런 태도는 주께서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지체라도, 주님은 사랑하시니까요. 우리의 수치를 갚으시는 주님, 또한 다른 사람의 수치를 기뻐하길 원하지 않는 주님을 기억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