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7:11-17)

오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나인이란 성”입니다. 나인은 나사렛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갈릴리 마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의 어머니인 과부를 불쌍하게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관에 손을 대시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청년이 살아났습니다. 목격한 사람들은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났다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고 외쳤습니다.

삶에는 때로 감당하기 어려운 불상사가 찾아옵니다. 참 얄궂습니다. 오늘 과부가 그렇습니다. 남편을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서, 그녀는 독자를 잃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삶입니다. 이런 삶 앞에서 인간은 무어라고 위로해 줄 수 있을까요? 별다른 위로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인생이 그런 건데 어떡하겠느냐?’라고 못된 이야기를 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긍휼한 마음을 품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독자의 죽음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긍휼한 마음으로 함께 울어줄 수는 있어야할 것입니다. 삶에 지쳐서 마음이 굳어버린 우리들에게, 이런 따듯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있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