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로마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은 인육을 먹는 자들, 근친상간을 일삼는 자들로 오해했습니다. 성찬식에서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것을 주님의 몸과 피를 마신다고 표현했는데, 로마 사람들은 이를 인육을 먹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초대교회는 교회에서 친족끼리도 형제님, 자매님이라고 서로를 불렀습니다. 삼촌과 조카도 형제님과 자매님으로 서로를 호칭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이를 보고 그리스도인은 근친상간을 하는 사람들로 오해했습니다.

지금도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오해합니다. 한 공동체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만나 결혼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지만, 세상은 교회는 연애하러 가는 곳이라고 폄하합니다. 노동자의 평균 임금에 턱 없이 부족한 사례비를 받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의 헌신과 수고를 무시하고, 소수의 탐욕에 눈 먼 목사들을 지목하며 교회 목사들은 돈에 눈 먼 사기꾼이라고 비난합니다.

이런 오해들이 있기 때문에, 교회는 참으로 거룩해야 합니다. 선을 열심히 행해야 합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베드로전서 3장 16절-17절)

교회는 교회의 눈으로 교회를 평가하면서 안심하면 안 됩니다. 교회는 세상의 눈으로 교회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교회를 향한 평가에 일희일비해서도 안 되겠지만, 둔감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에게는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고, 그들 중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교회는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못 하는 학생과 잘 하는 학생의 차이는 지능에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메타인지에서 비롯합니다.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을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것을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압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있는 것이고, 여기에서 결과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시대의 많은 교회와 성도 들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것을 다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 사람들, 직장 동료들과 친구들, 가족들이 바라보는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이 바라보는 청년부는 어떻습니까? 거룩함을 추구하고 선을 행하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과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인가요? 아니면, 삶의 변화 없이 종교 생활을 반복하는 사람과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인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