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 아픈 일을 겪을 때마다 찾아보게 되는 성경이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사야서 43장 18절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난날의 상처, 아픔, 부끄러움, 원망과 시비 모두를 벗어버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옛날에 매이는 사람들에게는 미래가 열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는 미래의 적이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닙니다. 미래입니다. 과거는 부끄러운 과거이든 자랑스런 과거이든 밝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 나가는 일에 뒷받침이 될 뿐입니다.

과거를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십니다. 새 일을 행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새 일은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한다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약속의 말씀을 농업에 적용했습니다. 유다 사막에 트랙터가 다닐 수 있는 농로를 닦고 갈릴리 호수의 물을 400여km나 끌어들여 수로를 건설했습니다. 성경의 가치는 어떻게 읽고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새해에도 성은 성도들이 이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새롭게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기대하면서 십자가의 은혜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