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을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또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누구나 뒤 돌아보면 후회가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생겼다고 누구나 저절로 좋은 부모가 되고 성품 좋은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백지와 같습니다. 그 속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어떤 가능성이 있을 지를 바라보고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도토리 속에 큰 떡갈나무가 있듯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보고 키우려면 부모 역시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