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도우슨은 “하나님과의 수직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이웃과의 수평 관계에서 승리하는 근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사기 20장에 보면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를 징계하려고 했던 이스라엘 사람들부터 죽게 하심으로써, 형제를 죽이려면 그들 자신이 먼저 울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하려면 자기 자신이 먼저 그만큼 아플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징계에 추호라도 감정적인 선입견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용서의 영이 임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용서의 영으로 우리 안에 임하셔서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적인 분노를 가라앉혀 주시고, 내 생명이 귀한 만큼 다른 사람의 생명도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며,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의 존귀한 삶을 회복시키는 데 우리 삶을 사용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화를 낸다고 해서 이미 생긴 피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일이 터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피해를 확산시키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가, 무엇이 최선의 길인가를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용서의 영이 우리 마음에 임해야 합니다.

  누가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맞아도 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것을 빼앗아 가도 보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 눈에는 바보처럼 보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이 그런 바보였습니다. 이번 설 명절에 성은의 성도들도 그런 바보가 되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