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모리슨이라는 아프리카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40년 동안 선교하다 건강을 잃고 가족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늙고 병들어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타고 돌아오던 배에는 아프리카 한 국가를 방문 후 코끼리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뉴욕항에 입항하고 대통령이 내리자, 레드 카펫이 깔리고 군악대의 팡파레 소리로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40년간 선교하고 돌아온 모리스 선교사 앞에는 레드 카펫도, 군악대도, 환영 나온 사람도 없었습니다. 낡은 가방을 들고 초라한 모습으로 쓸쓸히 배에서 내려온 모리슨 선교사는 노을 진 하늘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이것이 40년간 아프리카에서 저의 청춘을, 저의 건강을 그리고 저의 일생을 바친 결과란 말입니까?” 그러자 그때 저녁노을 사이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조용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헨리야,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에 오지 않았단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 레드 카펫이 아닌 황금 유리 길로, 군악대가 아닌 천군천사의 나팔소리와 함께 내가 너를 마중 나오마.”

 히브리 사도는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남아 있도다.”(히 4:8~9) 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수아 주었던 안식은 땅의 기업일 뿐입니다. 그 땅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실상은 땀과 수고와 애통하는 일로 가득차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안식은 아직 장래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위해서만 하나님의 안식이 남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저 안식에 들어가를 힘쓸지니”라고 강조합니다.

 성은의 성도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지금 힘쓰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