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에는 야드 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한 남자가 공포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보듬고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코르차크(1878~1942)라는 폴란드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었던 코르자크는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유대인 전쟁고아들을 보살피는 데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을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태워야 한다는 나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이때 코르자키는 “우리 아이들이 기차를 처음 타서 무서워하면 누군가 손을 잡아 주어야 하지 않겠나? 난 결코 이 아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네.”라고 말하며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올랐고, 그들과 함께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런 코르자키를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 여기며 존중합니다.

 에스라 4장 23~24절을 보면 아닥사스다왕에게 올린 거짓된 상소로 인해 왕은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권력으로 억제해 오랫동안 중단시킵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은 유한한 인간의 권력으로 파기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막아설 수 없습니다. 세상 권력의 억제는 다리오왕 제2년까지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세상 권력과 기간을 뛰어넘어 역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개혁주의 신앙인입니다. 즉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심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 분은 전능하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의 주인이라는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이 모든 세상, 우주까지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린다는 권리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능력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때, 자신이 원하시는 곳에서 사용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은 폭군의 독재전횡적인 주권이 아니라 무한히 지혜롭고 선하신 분이 행하시는 뜻이며, 하나님은 무한히 지혜롭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히 의롭기 때문에 그릇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에서의 경건한 두려움, 절대 복종, 완전한 내어맡김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