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로버츠, O.A. 베스타의 「세계사」에 나타난 이집트와 유대민족

  몇 세기에 걸쳐 많은 이들이 기독교의 탄생 이전의 인류사는 유대인의 역사이며 유대인이 남긴 다른 사람들의 역사라고 여겼다. …(중략)… 역사상 이토록 미미한 기원과 별 볼일 없는 자원을 가진 사람들이 이처럼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적은 없다. …(중략)… 주목해야 할 첫 단계는 족장 시대로 「성경」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체화되어 있다. 「성경」에 언급된 위대하고 전설적인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부정할 만한 충분한 근거는 없다.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이동했다고 서술하는데, 이는 상당히 가능성이 있고 아모리인과 다른 부족의 해산에 관해 알려진 사실과도 충돌하지 않는다. …(중략)… 「구약성경」에 따르면, 야곱의 아들인 요셉이 이집트 파라오의 총애를 받게 된다. 이 시기는 힉소스 왕조 시대라고 추정되는데, 이는 대규모 사건으로 인해 이집트 관료제 아래서도 외국인이 조명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추측이지만, 이를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증거는 없다.(P. 140) '여호수아서‘에 나온 정복 이야기는 기원전 13세기 가나안 도시가 파괴되었다는 증거와 들어맞는다. 가나안 문화와 종교에 관해 밝혀진 사실들 역시 「성경」에 기록된 그 지역의 문화와 다신주의로 인해 히브리인들이 고생했던 것과 들어맞는다. (P. 142)

* J.M.로버츠, O.A. 베스타의 「세계사」는 1976년 첫 출간 이래 40년 동안 미국, 영국의 많은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세계사 도서입니다. 현대 영국 최고 역사가였던 J.M. 로버츠가 큰 틀을 세웠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인 O.A. 베스타가 개정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권위 있는 세계사 도서 중 하나입니다. 

* 금주와 다음주에는 설교 준비에 집중하고자, 따로 묵상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