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은 목자들이 천사에게서 메시아 탄생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간 사건을 소개합니다. 천사들은 ‘구주’가 나셨다고 목자들에게 알립니다(11절). 구주(소테리아)는 사사기에서 옷니엘과 에훗에게 사용한 단어입니다. 옷니엘과 에훗은 이스라엘에 어떠한 부작용 없이, 평화를 가져다 준 사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구주로서 이스라엘에 완전한 평화를 가져다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메시아의 탄생이 하나님께는 영광이며 땅에는 평화를 가져오는 사건이라고 찬송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심으로써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땅에는 평화를 가져다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받아야 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천사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목자들은 자기에게 알려진 “일”을 보려고 아기를 찾습니다(15절). 목자들은 요셉과 마리아를 방문해서 아기에 관해 들은 것을 말했습니다(16-17절). 본래 19절은 ‘그런데’로 시작합니다. 마리아는 18절에 나타난 사람들과 달리 반응합니다. 사람들은 목자들의 말을 듣고 놀랍게 여겼지만, 마리아는 그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다는 것은 단지 논리적, 지적 해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건에 대한 해석이 지성과 의지, 감정, 마음 모두에서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는 데에 종종 머무를 때가 있습니다. “좋은 말씀이야!, 맞는 말씀이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놀라지 않고,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습니다. 해당 말씀이 좋고, 맞을 뿐만 아니라, 이 아이에게 참으로 실현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단지 놀랍게만 여길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참으로 실현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