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월요일, 청소년부 학생들은 개학을 맞았습니다.

이를 축하하는 동시에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세상에서 실수하지 마십시오.

물론 실수를 일부로 할 수는 없지만,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실수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내가 실수함과 동시에 그 실수는 나의 이미지가 됩니다. “아 쟤는 나쁜 애야. 쟤는 원래 저런 애야.”라는 인식을 상대에게 심어주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와 그 사람의 관계는 끝입니다. 이유는 단순하지만,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선 그 실수에 대해서 변명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언제나 어디서든, 현명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깊고 뚜렷하고 정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미리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하다보면 대부분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셋째, 헛된 희망을 가지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 각자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믿음의 성장을 원하시는 시기가 바로 여러분의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을 훈련시키실 것입니다. 때로는 고난 받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고난을 받을 때 기댈 곳은 정말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고난 받는 시기가 온다면, 모든 것을 다 아뢰십시오.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일이 하나님 뜻이면 되고, 아니면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계속 알아가야 합니다. 알아가는 방법이 기도인 것이죠.

넷째,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하나님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제가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입니다. 학교에 다니다보면, 친구들이 "교회를 왜 다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하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꿋꿋하게 교회에 나오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거짓 속삭임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양육된 면모를 보이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예수를 믿는 삶이 어떤 삶인지 알도록 하십시오. 세상의 유혹 때문에 하나님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오묘하고 놀라워서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진리이고,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선생님들께 물어보십시오. 전도사님이나 제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성경공부하러 오십시오. 

여러분 각자가 걱정하는게 무엇일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여러분의 연애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연애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저를 향한 반감만 증대될 것입니다. 정말 만나고 싶다면 만나십시오. 그런데 연애하면서 이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지난 선택에 후회하지 마십시오. 한 번의 선택을 확실히 하십시오. 확실히 한 결정은 돌이키지 않는게 맞습니다. 모든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후회하는 것이죠. 그치만 실수를 해서 경험해보고, 후회했으면 한 번으로 족합니다. 같은 실수를 또 하지 마십시오. 

여기까지가 제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드리는 당부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요. 아직 저도 부족한 부분도 많고, 공부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언제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약속은 믿는 자녀들에겐 변함 없고 확실한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십시오. 끝으로,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의 앞길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