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에는 4대 약자가 존재합니다. 고아, 홀여인, 장애인, 이방 나그네입니다. 약자들에 대한 보호 명령은 하나님께서는 굉장히 자애로우신 분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출신 신분, 경제의 빈부, 종족이나 혈통으로 차별하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최대의 자선으로 돌보라고 명하십니다. 이런 명령은 기독교의 중심이고 이전에 유대인들의 정신입니다.

 ‘기빙 플레지’(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선언한 사람들의 모임) 서약자 중 3분의 1이 유대인입니다. ‘비즈니스위크’가 매년 발표하는 50대 기부자 명단에는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인이 평균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유대인의 이런 자선 행위는 “약자 돌봐라” 2000년 동안 이어온 하나님의 자비의 가르침에서 나옵니다.

 레 19:9~10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가난한 동족과 이방나그네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빌어먹는 것이 아니라 벌어먹는다는 당당함을 동족들에게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수입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습니다. 그들의 교육방법을 ‘하브루타’라고 합니다. 둘씩 셋씩 짝을 이뤄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방법입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우는가, 사회 정의, 사회 공의를 배웁니다. 공의를 체다카라 합니다. 체다카를 이루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자선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왜 공부를 하고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부자가 되는 이유, 그것은 곧 세상에 체다카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라 배웁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저금통 두 개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돈을 모으는 체다카 저금통, 다른 하나는 자기 미래를 위해 저축습관을 길러주는 저금통입니다. 유대인 부모는 보통 안식일에 자녀에게 용돈을 주며 일정 부분을 가장 먼저 체다카 저금통에 넣도록 훈련합니다. 자녀에게 용돈을 주면서 3가지 용도로 쓰라고 가르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나를 위해.”

 지금도 유대인 가게는 안식일을 맞이하는 금요일 오후에 상품들을 봉투에 싸서 가게 앞에 내놓고 문을 닫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교회도 약한 자를 더 잘 돌보는 교회로 성장하길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