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방편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성례' 즉 거룩한 예식은 세례와 성찬을 말합니다.

 추수감사주일인 다음 주는 성례를 행하는 날입니다. 특히 성찬을 하기에 앞서 성찬의 의미가 무엇이며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참여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찬의 의미의 첫째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여 기념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해야 하는 사명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의 죽으심을 왜 전하라고 할까요? 예수님이 잡히시던 전날 밤에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눠 주신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것이며 곧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루시고 못박히며 살을 찢고 피를 흘려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누구든지 죄의 권세에서 자유케 됩니다. 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누구든지 사단과 마귀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귀한 몸이 못 박히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얻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의 의미입니다. 성찬은 신앙 공동체의 일치를 상징합니다. 성찬은 성도들이 주님의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한 몸이 되었음을 선포하며, 그렇게 하나 됨을 주님의 살과 피를 함께 먹고 마시는 믿음의 공동체(피를 나눈 형제), 교회의 성도들과 하나 됨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나의 죄와 허물을 덮었던 것처럼 서로의 죄와 허물을 서로 덮어주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하나 되는 것이 성찬입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영적 갱신의 기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임재설을 따릅니다. 즉 십자가 위에서의 그리스도의 희생의 공로와 효과는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성도들에게 임재하며 실제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찬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내 몸과 영혼을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하고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