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성취하는 사람과 성취하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겼느냐 옮기지 않았느냐 하는 점뿐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무려 일만 번 이상의 실험을 통해 전구가 발명되었습니다. 일만 번까지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자 말하기 좋아하는 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에게 소감이 어떠냐고 물을 수밖에. 그때 에디슨이 한 말은 진정 걸작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 방법 일만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50년의 세월을 거쳐서야 괴테의 대표적 희곡인 <파우스트>가 완결되었고, 미칼렌젤로의 벽화 <최후의 심판>을 완성하는 데는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갓난아이가 걸을 수 있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단어 하나를 정확하게 발음을 하기 위해서는 3,000번을 반복해야 한답니다. 그 시간 동안 에디슨과 괴테와 미칼렌젤로,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했을까? 그들은 행동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되게 한 특징들입니다.

  아이가 제대로 걷기 위해서 또는 단어 하나를 제대로 발음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입을 벌려 발음해야 하고, 넘어지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걷기 위해 일어섰다가 넘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한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환한 미소와 감탄으로 그들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비록 어눌한 발음이기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아이들이 비슷하게 발음만 해도 그것에 해석까지 붙여가며 좋아서 난리를 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좋아하고 기뻐하는 자신은 정작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시도하기를 멈춘 지 오랜 것은 아닌가! 걸어보기도 전에 걷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은 바로 부모들입니다. 아예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부모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머릿속의 생각들을 당장 끄집어내서 실천합시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누구일까? 이 사실을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으며 아이들에게서 배우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