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치유 사역(4:38-44)

4:38-44는 치유, 축귀, 설교 사역을 소개합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를 중한 열병에서 고쳐주십니다. 열병에서 벗어난 시몬의 장모는 즉시 예수님을 섬깁니다.

4장에서 시몬의 장모를 중한 열병에서 고쳐주신 이야기는 5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는 이야기를 예비합니다. 이 사건 이후 베드로는 아내와 장모님의 지지에 힘입어서 예수님을 전력을 다해 쫓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수많은 반대에도 예수님을 따르시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올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주실 때도 있습니다.

이어서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셨습니다(40절).

예수님께서는 말씀만으로도 병을 고치실 수 있습니다. 혈루증 걸린 여인의 경우를 고려하면, 말로 표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손을 얹어서 고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한 애정을 표시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의 문제에 간섭하실 때, 단지 문제를 해결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길 바라십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을 향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소리질러 말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격당하는 것이 부당하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에게서 떠나가지 않도록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떠나십니다.

우리는 좋고 편안한 것들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것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어떤 선택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습니까?